'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2023/03 3

병원장님! 그간 감사했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위 사진이 걸려있는 서울대 암병동 2층 폐암 센타 김영태 교수님 진료실. 7년 전.. 바오로 폐암진단 후 양박사님과 서울대 의대 동기이신 김영태 교수님께서 수술집도 하시고 보호자인 저에게 우측 1/2 절제했고. 연세가 많아 기관지를 살려 가지치기 수술했다는 설명과 "감기도 걸리면 안된다"는 조언을 하셨다. 小食에 까다로운 食性인 바오로를 신생아 돌보 듯, 온갖 정성 다 쏟아 7년차로 접어든 지금까지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오늘에 이르렀다. 늘 운동을 권하시던 폐암 수술 6년차에 우측 하단에 미세한 변화가 포착되어 종양 방사선과와의 협치를 결정하시며 "더 이상의 수술은 없습니다" 라는 말씀도 하셨다. 작년 방사선 치료 4회. 이후 3개월에 한번씩 CT로 암세포 변화를 주시하던 중이었으나 ..

마음을 다잡고 다시...

3월 마지막 날 활짝 핀 꽃바람 타고 참 오랜만에 블러그가 열렸습니다. 이유없이 잠긴 블로그 열어보려고 여러번 시도하다가 지쳐 이 참에 아예 접을가.....?? 그럼에도 애착이 남아 오늘, 지금 막 블로그 담당자에게 문의하려고 오랜만에 컴을 열고 들어와 문의 사항을 작성하던 중 한번 더 시도해보자! 어. 어. 열렸네요...ㅎ 그간 왜 주인장을 배척했을까? 왜 닫혔을까? ㅎㅎㅎ 블로그 접으려던 마음 다잡고 언제일런지는 모르겠으나.. 쉬엄 쉬엄 다시 걷겠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이듯' 살며 기도하며 이어 가겠습니다. 2023/03/31 -표주박~

축하드립니다...^^

서울대 병원장에 김영태(59)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님이 임명되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바오로 주치의님! 교수님께서 저의 블로그를 아실턱이 없으시지만 바오로와 저의 축하 마음을 표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저의 이기적인 생각일테죠? 앞으로 바오로 진료 일정은 어찌될까? ㅎㅎㅎ 김영태 교수님은 2017. 4월. 바오로 폐암수술을 집도하셨고 수술 이후 만3년까지는 2~3개월 간격으로 이후는 6개월 간격으로 진료를 하시다가 2022. 7월. 6년차로 접어들었을 즈음 1/2 절제한 우측 폐 하단에 유의미한 작은 변화를 인식하시고 방사선 핵종양과 교수님과의 협진으로 방사선치료 4회, 이후 3개월마다 CT검사로 암부위 관찰중에 이상변화가 인지되어 2023. 3/20(월), PET검사할 예정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