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표주박 2013. 4. 3. 07:22

 

 

 

 

 

 

 

 

 

 

 

별 이야기 

 

 

수요일마다 별을 보러

관악 캠퍼스에 간다.

 

중년 아지매도 많고

백발이 성성한 신사는 더 많다

 

그들과 더불어

이날은 나도 학생이다.

 

별 하나 나 하나

손가락 걸던

순박한 시절로 돌아가

 

저 많은 별들은

어떻게 왜 생겨났을까?

 

빅뱅과 우주 탄생! 

외계 행성과 생명체!

 태양계 탄생과 진화!

 

까마득한 공간에

그 무엇이 뭉쳐

숱한 별이 생성되고

소별되어 흐르고

 

우주 공간에서

먼지 보다 가벼운

인간의 존재를 본다.  

  

모래알 보다 더 많은

저 찬란한 별 속에

숱한 비밀이 숨어있다. 

 

 

 

2013/04/03

 

-표주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