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봄의 전령이
대지를 촉촉히 적시며
잿빛 하늘을 말끔히 씻어낸
'기분 좋은 날'
마른 나무가지 들이
초록물을 흠뻑 머금고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밀어 낼 듯한
3월 첫 토요일,
예정이가
유아 세례를 받았습니다.
<레지나 첼리>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가족 축하 사절단'
총 출동했지요.
꽃다발 증정은
우리 가족 대표
<프란치스코>군!
오빠 답게
성수 찍고 성호도 긋고
아멘도 하면서
'오빠도 해 봤거든!'
모범을 보입니다.
자못 의젓합니다.
ㅎㅎ
2016/03/06
-표주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