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표주박 2016. 3. 6. 17:13





 

 

 

 

 

 


 

어제는

봄의 전령이

대지를 촉촉히 적시며

잿빛 하늘을 말끔히 씻어낸

 '기분 좋은 날'


마른 나무가지 들이

초록물을 흠뻑 머금고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밀어 낼 듯한 

3월 첫 토요일,


예정이가

유아 세례를 받았습니다.

 

<레지나 첼리>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가족 축하 사절단'

총 출동했지요.

 

꽃다발 증정은

우리 가족 대표 

<프란치스코>군!


오빠 답게

성수 찍고 성호도 긋고

아멘도 하면서 


'오빠도 해 봤거든!'


모범을 보입니다.

자못 의젓합니다.

 

ㅎㅎ







2016/03/06


-표주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