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의 주인이 되자 3월의 노래 하늘 아래 고운 빛 모두어 꽃등 달아주려 네가 왔구나 겨우내 움츠렸던 세상먼지 세상밖으로 쓸레질 하려고 동구밖 능선길 따라 왔구나 동면하던 텃밭이 잠을 깨면 연두 저고리 빨간 치마 입고 새 순으로 꽃핀 꽂자던 님아 샤갈마을 눈밭을 걸어 오너라 아지랭이 따라 춤추며 .. 표주박의 詩作노트 200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