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장미 성당 오르막 길 시멘트 담장을 기대고 높은데 올라 앉아 붉디 붉은 미소를 쏟아낸다. 거센 비바람도 뙤약볕도 피하지 않고 뜨거운 얼굴로 상처난 우리 마음을 어루만지는 눈부시게 이름다운 너! 너는 네 몫으로 나는 내 몫으로 오늘을 산다. 그래, 그렇게 사는거야 붉은 정열로 사는 .. 표주박의 詩作노트 2013.06.07
이렇게 좋은 날에 6월 첫날이 열렸습니다. 아침에는 간간히 빗줄기가 머리위에 머물더니 회합을 마치고 점심식당으로 자리를 옮길때는 해밝은 햇살이 빨간 장미꽃 위에서 활짝 웃고 말쑥하게 단장한 장미는 신이 주신 요염한 자태를 한껏 더 뽐내고.. 그 향기에 빠져 들었습니다. 내 팔장을 끼고 옹아리하..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1.06.01
장미 한송이 마주보기 멋적어 등뒤에서 살며시 건네는 장미 한송이. 몇 십년 "사랑해" 한마디 목에서만 맴돌고 얼마나 어색했으면 꽃 보다 더 붉어진 그니 얼 굴. 장미 꽃 송이마다에 의미가 다르다고 하지만 달랑 한송이도 이리 힘든걸 섭섭타 어이 하 리. 그 때 그 날, 묵은 정 새로와 투명한 사랑꽃 .. 표주박의 詩作노트 2006.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