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에서 꽃길에서 보석이 깔린 자리에 설화같은 꽃비가 내린다 그 위에 그림자하나 꽃 향기에 취하여 몽유병자 불러낸 듯 메마른 인심(人心)들이 돌맹이처럼 뒹군다 한들 그대에게로 가는 몽환의 꽃길에 웃는 자갈로 눕고 싶다 허름한 초승달빛이 연두순 가지에 걸려도 내 목멘 아픔들이 허공에 .. 표주박의 詩作노트 200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