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알간 햇살 뜰에서 마알간 햇살 뜰에서 하얀 종이 한 장 넘기니 파아란 하늘이 걸린다 그 하늘 못(池)에 산허리도 걸려있고 그 산자락에는 산새들도 둥지를 틀고 그 양지바른 들녘에선 풀꽃도 얼굴을 부비고 내 삶도 이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떠나 보낸 사람도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고 내일, 웃으며 맞.. 표주박의 詩作노트 200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