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의 가을 날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안토니오야... 스테파노야...^^ 지난 토요일, 저녁나절에 흩뿌린 빗줄기는 며칠동안 흠뻑 취했던 '만추 서정'에 찬바람을 뼛속깊이 불어 넣고 가로수들도 하나 둘, 무성했던 지난 날의 무게를 줄여 나목(裸木)으로 변해가고 있구나. 11일과 14일, 아버지와 엄마는 집에.. 아들에게 쓰는 편지 2007.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