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뿐인 엄마는 미사끝나고 종이컵 커피 타임이다. 대녀가 커피를 뽑아 들고 왔다. 탁자위에 놓인 대녀 가방을 빈 의자위로 옮기는데 크로스 끈이 꼬여있다. 꼬인 끈을 풀어 다시 고리에 끼우고는 슬며시 어깨에 걸쳤다. 옆 탁자에서 차를 마시던 단장 레지나가 내게 한마디 한다. "형님~ 뭐하시는 거예요.. 오늘이 마지막이듯 201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