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또 하나의 나 어젯밤 꿈속에서 험상궂게 생긴 분장사가 화장끼 없는 너의 맨 얼굴에 짙은 粉을 입히더군 누군지 알아볼 수 없게 말야 내게는 무대화장이 웬말이냐고 자꾸만 자꾸만 닦아 주더군. 화들짝 놀라 만져 본 얼굴 두터운 화장이 묻어나는 거 같아 자다가 세안을 하였다네. 헛것들이 난무하는 .. 표주박의 詩作노트 200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