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숭아 며칠전의 일이다. 평일 미사 참례하고 성전을 나서려는데 '쑥을 캐다 팔던 데레사 자매'가 투명한 비닐 봉투를 불쑥 내민다 "이게 뭐야? 매실?" "개복숭아예요" "개복숭아?" "예.. 형님이 많이 아프다고 해서 몇개 갖고 왔어요. 한개씩 잡숴 보세요." "???" "저는 어제 다섯개나 먹었어요" 얼떨결에 받아든채..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8.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