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1) "오늘 저랑 같이 시내에 나갑시다." "어디 가려구?"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따라만와요" "마누라 말 들으면 떡이 생긴다니 따라가볼까?" 예년 같으면 몇 차례 단풍 길 걷자고 했을 이 계절, 대종상에서 15관을 했다는 영화도 보자고 했을 터인데 매일 한방을 드나드느라 소중한 삶의 일..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