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표주박의 散文노트 237

老... 그리고 行

老... 그리고 行 새해를 맞아 저와 가까이 지내던 두분이 세상을 떴습니다. 한 분은 저희 본당에서 큰 일을 했던 자매님으로 암 투병끝에 하느님 곁으로 가셨고, 본당 신부님은 레지오 장으로 신자들과의 이별을 집전해 주셨습니다. 또 한 분은 저와 교구는 다르지만 오랜 지우의 남편으로 두 아들을 두었고 그 두아들을 하느님께 봉헌한 사제 아버지께서 영면하셨습니다. 신자인 저는 어쩌면.. 이 두분은.. 가장 행복한 생을 마감하셨지 싶습니다. . . . 제가 1년 넘도록 한방을 다니며 심신이 많이 나약해 졌는지 "병약한 바오로에게는 때로는 주치요 간호사요 간병인인데 내가 먼저 힘이 빠지면 어쩌나..." 이런 생각이 들어 '마지막 날 까지 후회없는 오늘을 살도록 주님께서 이끌어 주소서' 기도합니다. 이런 저런 상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