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서정 가을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우리에게로 다가와 작은 바람에도 우수수 떨어져 낙하하는 낙엽비의 운치를 맛봅니다. 낙엽이 수북히 누워있는 길섶으로 발길을 옮길때마다 푸근함이 느껴지고 "우리끼지 모여살자" "세찬 바람이 괴롭히면 저 돌담밑에라도 기대자" 낙엽끼리 도란거리는 소리.. 표주박의 散文노트 2008.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