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행복 지난 년말, 친구들 송년모임에 다녀온 둘째 아들이 핑크색 리본을 매단 예쁜 병포장을 멋없이 불쑥 내민다. "이거 준석이 와이프가 엄마 드리래요." "응? 준석이 와이프? 그럼 와이프도 같이 만났니?" "준석이네 집에 모였어요. 끝나고 나올 때 저만 주던데요" "새 애기도 태어났는데 거기에..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