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의 임금 모란! 이른 어스름녘에 노오란 속살 감추고 햇살 반겨 활짝 웃을제 황금 王冠 드러내는 모란! 香이없다는 입소문이 하도 억울해 혹한에서도 香주머니에 눈물 알갱이 갈무리하는 모란! 삼백예순 날, 원앙금침 베갯머리에서 탐스런 경염(競艶)으로 그대 부귀(富貴) 빌어주는 모란! 어느 날, 천박.. 표주박의 詩作노트 2006.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