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 수요 교양강좌 한시간만 듣고 티타임에 슬며시 강의실을 빠져나왔다. 이 나이에 강의 땡땡이라니. 봄꽃이 흐드러진 캠퍼스 내리막길을 걸으며 혼자서 쿡쿡 웃었다. 김명곤 전 문체부장관이 1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올랐다. 전직 장관의 무대복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연기자이자 연출..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