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숲에서 강물이 머리를 풀고 하늘로 오르면 빤하던 숲도 아득한 아름다움에 취한다 소나무의 단아한 기품에 촉촉한 푸르름 스미어 신선도 내려와 웃어 줄 것같은 선계의 신비로움. 불투명과 막막함으로 내륙의 성을 서성일제 머리와 가슴에 화석으로 매장된 곤한 삶의 편린마저도 고운 모자이크.. 표주박의 詩作노트 200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