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새싹들 얼마전 외출에서 돌아온 남편이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을 느낌까지 담아서 소상하게 들려준다. 평소에 말수가 적어 마눌이 묻는 말에 마지못해서 '응. 아니. 그래.' 이런식으로 대답을 하는 단답형인데 이날따라 활짝 웃으며 장황하게 설명까지 한다. "지하철을 탔더니 내가 탄 칸에 꼬맹..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