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편지 내일이 입춘이랍니다. 어느새 봄이 저만치에서 파아란 매무새를 여미고 기다리고 있었네요. 지난 겨울은 혹한이란 단어가 무색하리만치 유순한 날씨에 눈보라도 별로 없어서 바오로 출퇴근길 걱정은 한결 덜었었지요. 2월엔 적설량이 많기는 하지만 밀려오는 봄과 함께오기에 꽃향기를 ..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