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출납부가 셋! 오래 전부터 숫자를 암기하기가 귀찮아져서 가족 전화번호는 단축키만 꾹 누르고 마켓에서 발부하는 영수증도 받기만 할 뿐 확인하지도 않고 주머니에 넣고 산다. 심지어는 거스름돈 마저도 주는대로만 받는 어수룩한 표주박이다. 그러던 표주박이... 올 한 해... 생각지도 않던 장부를 3..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1.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