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 재로 갔습니다 참 못난 양반! 한줌 재로 갔습니다. 우리들의 인생사! 격동기 속에서 살아남느라 서럽고 서러웠던 아픔들 어찌 필설로 다 피력하리오 평생토록 누이동생에게 한을 남겨주고 이토록 허망하게 혼자만의 길을 떠난 참 못난 양반... 울 오빠. 그깐 간암쯤 이겨내지 못하고 두 눈을 스르르 감아.. 표주박의 詩作노트 201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