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말정산을 하면서 작년 한해동안 우리 부부가 지출한 의료비가 400만원을 훨씬 넘어 깜짝 놀랐다. 이슬비에 속옷 젖는다더니 딱 맞는 말이다. 뒷머리에 혹이잡혀 MRI촬영했고. 바오로 갑상선 결절 검사, 심장검사...등등.. 지병 관리 비용치고는 과한 지출이다. 나이와 비례해서 늘어나는 의료비... 평균수명이 길어진 만큼 아프지 말고 살아야 삶의 질도 향상될텐데 그게 마음으로만 되는일이 아니다. 평생 지병을 달고 살아온 바오로는 치아까지 약해서 늘 치과를 드나들었지만 나는 충치하나 없었는데도 나이드니 어금니 귀퉁이가 조금씩 떨어져나간것이 3개나 된다. 작년 건강검진때 치과담당의께서 이상이 느껴지지 않으면 문제될것이 없다고하기에 그냥저냥 지냈다. 그러던 것이 구정전부터 찬물을 마시면 자극이 느껴져서 따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