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빈 손의 의미

샘터 표주박 2004. 9. 23. 06:29

 
 

빈 손의 의미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 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그 동안 내가 
빈 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얼마만큼 잡았는지 
참으로 부끄럽다.
-정호승 산문집-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 주지 않았다. 중에서 
 

내 손을 내려다 봅니다
내 마음도 들추어 봅니다..
욕심과 집착으로 옭아진
흉칙한 자화상이 보입니다..
다시 눈을 감고
`빈 손 보기'를 합니다...
부끄럽습니다...
올 추석엔 
'빈 손의 의미'와
친해지려 노력해 보리라 
다짐해 봅니다..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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