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복조리 드립니다.

샘터 표주박 2008. 2. 5. 16:14
 

 

 

복(福)조리; 한해의 복을 받을 수 있다는 뜻에서 설날 새벽에 사서 벽에 걸어두는 조리.... 조리는 쌀을 이는 도구이기 때문에 한 해의 복이 쌀알처럼 일어나라는 의미와 함께 농경 민족의 주된 곡식인 쌀을 다루는 도구로서 더욱 중시된 것으로 여겨진다. 대나무를 가늘게 쪼갠 죽사(竹絲)로 엮어 만든 것으로 설날에 조리를 1년 동안 사용할 수량만큼 방 한쪽 구석이나 대청 한 귀퉁이에 걸어놓고 하나씩 꺼내쓰면 1년 동안 복이 많이 들어온다는 믿음으로 정초에 장만하는 조리를 특별히 '복조리'라 하였다. 특히, 전라도와 경상도 지방의 산촌이나 농촌에서는 갈퀴도 사두었는데, 조리는 이는 기구이고 갈퀴는 긁어모으는 기구이므로 이 모두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기구로 1년 동안 복을 긁어들이거나 일어 취하는 일을 담당한다는 뜻이 담겨졌다 하겠다. 그래서 조리나 갈퀴는 함부로 사용하기 보다는 간수를 잘 하였고 새해를 맞는 설날에는 반드시 이를 장만하여두는 습속이 이어져 내려왔다. 조리 장수는 조리를 팔기 위하여 섣달 그믐날 밤에 “복조리 사시오, 복조리요.” 하고 외치면서 밤새도록 골목을 돌아다녔다. 복을 사는 것이라 여겨 복조리 값은 깎지도 물리지도 않았다. 또한 대나무를 엮은 틈새가 눈이 많은 것으로 여겨져 광명을 통해 삿된 것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인다는 상징성을 아울러 담고 있다.
향수 - 이동원,박인수 넓은 벌 동쪽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 시는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 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지고 이삭 줏던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별, 알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 . 즐거운 '설'되시고 행복한 고향 나들이 되세요~ 08/02/05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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