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9 WBC 한일전

샘터 표주박 2009. 3. 23. 22:19



 

한국야구대표팀이 내일 24일 오전 10시 30분...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컵을 놓고 지겹게도... 또.. 또.. 또.. 또..또.. 다투게 됐다. 일본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리하여 한국과 24일 오전 10시 30분 같은 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벌인다. 이는 이번 대회..또.. 또.. 또.. 또..또.. 5번째 한일전이다. 한국야구... 단순히 성적이 좋기 때문이 아니다. 한국은 3년 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4강에 올랐으며 지난 해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미국과 일본 언론들은 2라운드 진출은 무난, 준결승 진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수준의 전망을 했다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한국야구의 위력은 훨씬 파괴력이 높았다는 평가다. 그저 아기자기한 기술야구(스몰볼)를 추구하는 아시아 야구의 한 부류로 취급했지만 미운드와 타격 모두 훨씬 공격적인 플레이로 중남미의 강호들을 완전히 압도했다. 기분 좋게도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은 분명히 일본과 다른 야구를 펼치고 있다. 봉중근과 윤석민, 정현욱, 임창용 등 주력 투수들은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앞세워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꽂아넣는 공격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 타석에서도 마찬가지다. 민첩한 테이블세터 이용규와 정근우가 상대 투수들을 집요하게 괴롭히며 출루하고 김현수-김태균-이대호-추신수-이범호 등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자들이 장타 한 방으로 주자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한국을 상대하는 팀이 가장 껄끄러워하는 부분이 민첩한 테이블세터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중심 타자들은 통쾌한 장거리포로 확실한 승기를 만들고 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지난 해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했던 데이비 존슨 미국 감독은 한국이 일본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하더라. 한국야구는 스피드에 파워까지 갖춘 팀”이라고 전했다. 사실 한국야구가 이번 대회에서 이처럼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된 것은 김인식 감독의 공격적인 성향도 한몫을 했다. ‘수비가 강한 팀이 결국엔 이긴다’는 스포츠계의 금언처럼 야구 역시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단기전에서는 수비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 뒤 경기 후반 대타 등을 기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작전이다. 그러나 김인식 감독은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한 뒤 경기 후반 리드를 잡으면 고영민이나 이종욱 등을 대수비요원이나 대주자 등으로 활용하며 굳히기 전법을 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감독의 전반적인 선발 라인업 구성과 대수비, 대주자, 대타 교체 용병술은 정말 신들린 것 처럼 맞아 떨어지고 있다. . . . 내일 10시 30분 부터 중계되는 한일 야구.... 또.. 또.. 또.. 또..또.. 지겹고도 지겨운 한일전... 부디.... 힘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라!!! 김인식감독 "위대한 도전, 유종의 미 거두겠다".... 그 약속 믿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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