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이육사
내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만.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손수건을 마련해 두렴. : : 미래의 좋은 시절을 읊으셨던 시인의 혼. 아련한 기억의 저편에서 알알이 영그는 청포도계절입니다. 청포도가 익어가는 이 계절에 예서 할아버지도 손자 손녀 손에 이끌려 청포도 같은 삽화 한점 남겼습니다. 6.23일(토)요일, 예서, 예정이 참여수업에 애비 출장으로 할아버지가 대리 참석하여 예정이 뺨에 ♡
진예정 가족 이름표를 달고 할아버지 품에 쏘옥♡ 간식도 만들고요 예서는 무얼 하시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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