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 좋아하세요?
지난 5월 25일, 제 생일이었습니다.예서 외할머니는 음력으로,저는 약력으로, 같은 날 생일이었다네요. 큰아들은 바오로 秦氏 집안 장손인데결혼이 너무 늦어져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게 하더니만 마침내올 가을엔 결혼하겠다며 혼인 날도 잡고양가 상견례도 했구요. 에미에게 가장 큰 생일 선물을 안겨 준 큰아들입니다.
생일 날, 저녁준비 한창인데예서가 주방에 와서 "할머니 딱지 좋아하세요?""그럼~ 좋아하지. 할머니 딱지치기 잘해.""야~ 신난다. 할머니 생일 선물로 예서가 좋아하는 딱지만들어왔어요. 예서와 딱지 치기해요""그러자~" 저녁을 먹고 세녀석이 케익 자를 준비를 합니다.한녀석은 전등 불끄고 노래 부르고 잽싸게 촛불도 끄고 예서는 접시에 케익을 담고.이젠 손발이 척척 맞습니다.ㅎㅎㅎ 예서가 잊지 않고 빈 케익 상자에 만들어 온 딱지를 담아 할미에게 건네며 "예서 선물 받으세요~할머니 생일 축하합니다~" 두손으로 공손히 줍니다."할머니가 좋아하는 딱지선물, 고마워~" 삼각 딱지 만들었네요.ㅎㅎㅎ
제 친구중엔 손자까지 결혼했는데 저는 아직 미혼인 아들도 있으니늦어도 너무 늦은 행복입니다.ㅎㅎㅎ
주님. 감사합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 하이네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
나의 마음 속에서도
사랑의 꽃이 피었어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새들 노래할 때
나의 불타는 마음을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했어라.
† 주님.늘 오늘이 마지막이 듯, 살며 기도하며내일의 꽃을 피우도록 이끄소서. 아멘.
2019/05/28-표주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