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목 디스크 수술

샘터 표주박 2022. 1. 19. 15:05

 

큰 아들이 생일날 (1월 16일) 서울대 병원 입원해

다음날 17일(영명축일) 필수적인 몇몇 검사하고 

1.18일,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습니다.

 

오전 10시 이후, 2번째 순번으로 수술예정이었으나

첫번째로 앞당겨져 7시경에 수술실로 갔답니다.

 

에미가 지나치게 걱정을 하면  

아들, 며느리가 더 불안해 할까봐 대범한척 하다가

정작 수술실로 내려가기 직전에 이들이 보낸 카톡도

못 열어봤습니다...ㅋㅋㅋ

 

11시 전후로

남편을 수술실로 보내고 혼자 남아

초조해 있을 며늘에게 위로 톡이나 보내려고

폰을 잡는데 전화가 옵니다. 

첫번째로 순서가 바뀌어 수술이 앞당겨 졌다고..

7시에 수술실로 갔고 지금은 회복실에 있다고..

 

이럴줄 알았으면 아침에 전화해 볼 걸...

대범한척 하다가 아들 수술실행도 몰랐네요...ㅋ 

 

아들이 회복실에서 병실로 온 후

마취가 풀려 통증도 심할텐데 에미를 배려해

아래 사진도 보내왔습니다.

염려 내려 놓으시라고...ㅎ

 

에미마음 편케 하려고 V까지...

 

아들은 오래전 부터 목디스크 증상이 점점 심해져  

여러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수술대에 올라

5번. 6번. 7번. 경추 유합술을 받았습니다.

3일간은 저렇게 45º 각도로 누워있어야 한답니다.

 

미음->2회, 죽->1회, 이후 일반식으로 바뀌었는데

삼키기가 많이 어렵다네요. 

 부술 부위가 안정되면 나아질거라 위로했습니다.

 

6인실이라서 좁고 주변 소음이 불편하여

오늘(19일) 오후엔 2인실로 옮겼다고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2인실로 옮겨 넓고 편해 보입니다

퇴원후엔 집부근 친구 정형외과로 전원해

재활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성장에 따라 변형되는 척추

 

하느님께서 선물로 주신 귀한 몸!

관리를 제대로 못해 겪는 고통이므로 퇴원후에는  

목디스크 10개명을 잘 지키라는 의미로

이곳에 올려봅니다.

 

 

 

모바일을 비롯한 여러 전자기기가 생필품이된 요즘은  

젊은이들도 목디스크로 고생하는이들이 많습니다.

체형 관리 잘못으로, 각종 사고로 인한 손상,

또는 유전적인 요소로 장애를 유발하고, 

나이듦에 따르는 퇴행으로도 겪는 목디스크. 

 

우리 모두들 목디스크 살리는 10계명을

생활속에서 꼭 실천해야겠습니다. 

 

 

 

 

 

 

백년목 - 정선근

목 디스크 살리는 백년 목 10계명의 제1계명은 “서 있을 때나 걸을 때나 허리를 꼿꼿이 유지하라!”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서 있을 때나 걸을 때 가능하면 허리를 꼿꼿이 유지하려고 애를 써야 한다. 허리가 무너지면 목은 같이 무너진다.

요추 전만과 경추 전만. 사람의 척추는 서 있을 때 자연스럽게 활처럼 휘어지는데, 부위에 따라 ‘경추 전만’, ‘흉추 후만’, ‘요추 전만’ 상태라고 부른다. 이 상태는 사람이 성장하면서 생기는 것이다. 신생아로 태어날 때는 척추 전체가 하나의 둥근 커브를 이루다가 목을 가누기 시작하면서 경추 전만이 생기고 앉고 걷기 시작하면서 요추 전만이 생긴다. 요추 전만과 경추 전만은 ‘형제’다.

요추 전만과 경추 전만 상태가 되면 허리뼈와 목뼈가 아름답게 휘어지는 곡선을 이룬다. 모양만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척추 건강에 엄청난 역할을 한다. 허리는 요추 전만 상태가 되면 일자 허리에 비해 17배나 강해지고, 목도 경추 전만이 되면 머리의 무게가 목뼈의 중심 쪽을 지나게 되어 목 디스크에 걸리는 압력이 최소화된다.

따라서 요추 전만이 확립되면 경추 전만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걸을 때 허리를 꼿꼿이 하고 가슴을 활짝 열고 턱을 약간 치켜들고 걷는다. 혹자는 서거나 걸을 때 턱 당김(chin-tuck)을 추천하기도 한다. 맥켄지의 턱 당김 동작에서 유래된 이론이다. 그러나 턱 당김은 목뼈를 앞으로 구부리는 힘을 가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턱을 살짝 치켜드는 것이 좋다.

이런 모습이 남들에게 건방진 태도로 보일 우려가 있어도, 목 디스크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그런 것을 걱정할 겨를이 없다.

남들에게 건방진 태도로 보일 우려가 있으나 목 디스크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그런 것을 걱정할 겨를이 없다. 내 코가 석자인데 남 눈치 보면서 눈물 나는 목 디스크 통증을 감수할 수는 없지 않은가?

정선근/사이언스북스

   

 

 

눈이 많이 옵니다. 귀갓길 조심하세요

 

 

 

 

 

 

 

2022/01/19

 

-표주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