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날의 빠레뜨 젖은 날의 빠레뜨 비오는 날 아침, 수런대는 세상사 재우려 어제를 가린 우산위로 촉촉한 고요가 흐른다 삶이란, 너와 나의 작은 울에서 너와 나의 작은 수고가 한 줄기 소나기와 한 컷의 영상이 서로 부비는 일 인데 아들아 아들아, 밀물 때가 있으면 썰물 때가 있을 터 가녀린 는개비에.. 아들에게 쓰는 편지 200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