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아들에게 쓰는 편지

젖은 날의 빠레뜨

샘터 표주박 2005. 8. 1. 07:35
젖은 날의 빠레뜨 비오는 날 아침, 수런대는 세상사 재우려 어제를 가린 우산위로 촉촉한 고요가 흐른다 삶이란, 너와 나의 작은 울에서 너와 나의 작은 수고가 한 줄기 소나기와 한 컷의 영상이 서로 부비는 일 인데 아들아 아들아, 밀물 때가 있으면 썰물 때가 있을 터 가녀린 는개비에도 마음 얼룩 씻어내고 작은 미소로 푸르게 살자. 흐르는 물에도 뿌리를 내리고 지치고 외로워도 꽃을 피우고 우리, 그렇게 그렇게 물 빛 수채화를 그려내자 우리, 그렇게 그렇게 촉촉한 무지개를 그려내자. 05/08/01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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