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쫓기듯 허둥대며 종종걸음 치던 시간들이 아득한 뒤안으로 사라지려 합니다. 미숙함에서 비롯된 아픈 실수도 설레임 가득했던 우리의 기억도 숱한 이야기를 뒤로하고 세월호에 실려갑니다. 한 줌 아쉬움일랑은 훠이 훠이 날려버리고 두 줌 밝은 희망의 싹을 바라볼 때 입니다. 칠흑 바다.. 표주박의 詩作노트 201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