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표주박의 詩作노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샘터 표주박 2015. 12. 31. 00:16


 

 

 


 

 

 



쫓기듯 허둥대며
종종걸음 치던 시간들이
아득한 뒤안으로
사라지려 합니다.

미숙함에서 비롯된 아픈 실수도
설레임 가득했던 우리의 기억도
숱한 이야기를 뒤로하고
세월호에 실려갑니다.

한 줌 아쉬움일랑은
훠이 훠이 날려버리고
두 줌 밝은 희망의 싹을
바라볼 때 입니다.

칠흑 바다에서 솟아오른 불기둥이
눈부신 새날을 밝힐테니까요.

어서 오시오.

힘차게 비상할 새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5/12/31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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