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주박의 詩作노트
쫓기듯 허둥대며종종걸음 치던 시간들이아득한 뒤안으로사라지려 합니다.미숙함에서 비롯된 아픈 실수도 설레임 가득했던 우리의 기억도숱한 이야기를 뒤로하고 세월호에 실려갑니다.한 줌 아쉬움일랑은 훠이 훠이 날려버리고 두 줌 밝은 희망의 싹을바라볼 때 입니다.칠흑 바다에서 솟아오른 불기둥이눈부신 새날을 밝힐테니까요.어서 오시오.
힘차게 비상할 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