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한 고집 며늘아기가 해산할 병원위치를 인터넷을 통하여 미리 숙지해 두었음에도 지하철 자리에 앉자마자 폰을 꺼내 병원주변 약도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본다. 그리고 묵주를 꺼내 들었다. 멍한 머리속인데 무슨 기도가 되겠냐만 가슴벅찬 일에 '감사할 절대자'가 있다는 것은 크나 큰 행복이 아..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