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갔습니다. 그렇게 1년 반을 버티다 세상인연의 끈을 차마 뿌리치고 하느님 품에 들었습니다 새살이 돋아날 것이라는 희망과 꿈 아니, 오로지 하느님의 기적만이 살길이라던 에미의 절절한 기도마저도 뒤로하고 애간장을 녹이는 에미의 울부짖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숨소리도 맥박도 남기지 않고 가족들의 슬픔.. 표주박의 詩作노트 2007.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