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과 자판기 커피.. 나른한 오후의 한나절은 잠이 쏟아지게 마련이다. 특히 지하철에서 오수로 즐기는 풍경은 때때로 코믹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정도가 지나쳐 민망할때도 있다. 그날은 명동에서 예정된 일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2호선을 이용하여 건대 환승역에서 집으로 가던길이다. 저쪽 입구.. 표주박의 散文노트 200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