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들길을 걷다가 발밑을 내려다 보니 풀꽃의 해맑은 작은미소가 찌든 일상의 먼지를 날려버린다 몸을 낮춰 쪼그려 앉아 풀꽃 향기에 취하노라면 등짝 식혀준 곱다란 바람과 어느새 하머니가 된다 눈길 주는 이 하나 없어도 멋진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 부러워한 적 없으이.. 모진 비바람에 .. 표주박의 詩作노트 2007.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