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아들에게 쓰는 편지

그엄마에 그아들

샘터 표주박 2008. 6. 1. 20:59
 
스테파노...야....^^ 6월 초하루, 모처럼 한가하게 집에서 쉬면서 늦은 아침을 먹고 늦은 점심을 먹고... 주방에있는 엄마를 향해 장난끼 섞인 어조로 "오이팩이나 할까?" 요렇게 재미있는 제안을 엄마가 흘러버릴리가 없지! "그래 해 줄께" 재빨리 오이를 강판에 갈고... 얼굴에 펴 바르고...ㅋㅋ 엄마가 사진기를 들이대어도 능청스럽게도 피하지도 않기에 "블러그에 올릴꺼다....." ".............................." 묵묵부답...... 요건 분명 긍정이라는 거...... 알겠지? 아버지는 엄마와 아들이 장난치는 줄 알았나보더라 컴을 켜고 사진을 손질하여 보여드리니까 아버지 왈, "에이구 숭해(흉해).... 지워버려...!" "걱정마세요. 울 작은 아들 예쁘게 처리할께요" 이렇게 하여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엄마 블로그에 작은아들 사진이 드디어 공개되었도다......하하하......... 스테파노야... 사랑을 받고 성장한 사람이 베풀 줄도 아는 거야 엄마가 오이팩 해준거 잘 기억해 두었다가 이댐에 사랑하는 너의 짝꿍에게 해 주렴.... 알았지? 울 작은 아들은 좋겠다! 엄마가 오이팩도 해주고...호호...^0^
08/06/01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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