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아들에게 쓰는 편지

스테파노 축일

샘터 표주박 2008. 12. 26. 14:22

성인명 스테파노(Stephen) 축일 12월 26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순교자, 부제 활동연도 +35년경
그리스어에 능숙한 유대인으로서 아마도 유대 나라 밖에서 태어난 듯하나 예루살렘에 살고 있던 성 스테파누스(Stephanus, 또는 스테파노)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였다. 그는 예루살렘의 유대인 출신 그리스도인들과 그리스인 출신 그리스도인들의 세속적인 요구에 부응하도록 사도들로부터 선발된 일곱 부제 중의 한 명이다. 그는 사도들로부터 안수를 받았고, 하느님의 은총과 성령의 힘을 가득히 받아 백성들 앞에서 놀라운 일과 큰 기적을 많이 행하였다. 또한 그는 키레네(Cyrene)와 알렉산드리아에서 온 유대인들로 구성된 일명 '자유인의 회당'에 속한 몇 사람들과 논쟁을 벌였는데, 그들이 성 스테파누스를 감당할 수 없음을 알고 사람을 매수하여 그가 모세(Moyses)와 하느님을 모독했다는 소문을 퍼트렸다. 그는 체포되어 의회에서 자신을 변호하는 설교를 하자 의회 의원들은 성 스테파누스의 말을 듣고 오히려 화가 치밀어 올라 이를 갈며 그를 죽이려 하였다. 그래서 그는 도시 외곽에서 돌을 맞고 그리스도인으로서는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다 (사도 6-7장 참조). 사도행전 8장 2절에는 경건한 사람들이 성 스테파누스를 장사 지냈다고 언급되어 있으나, 그의 무덤이 어디인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편 415년 8월 3일 루키아누스(Lucianus) 신부가 예루살렘에서 15km 떨어진 카프르 가말라(Kafr Gamala)에서 성 스테파누스의 유해를 발견하였는데, 이 유해는 에스파냐의 메노르카(Menorca), 아프리카의 히포(Hippo)와 예루살렘, 시온(Sion),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을 거쳐 로마(Rome) 등으로 나누어져 전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각 도시에 보관된 유해 위에 성 스테파누스 기념 성당이 건축되어 이 성당들에서 많은 기적이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성 스테파누스의 유해 공경은 세계 각 곳으로 퍼져 나갔다. 서방 교회에서는 9세기경부터 1955년 공식 전례에서 제외될 때까지 성 스테파누스의 유해가 발견된 8월 3일을 '성 스테파누스의 유해 발견 축일'로 기념하였다. ***** 작은 아들...^^ 스테파노... 영명축일 축하한다...^^ 성탄 축제인 구유 컨테스트에서 '대상'을 거머쥐다보니 들떠설랑 하마트면 작은아들 영명축일도 잊을뻔 했넹...ㅋ 온라인 뉴스를 뒤적이다가 이명박대통령이 김수환 추기경님 문병을 했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12/26일이 스테파노 축일이 오늘인 것을 기억해 냈으니 말이다. 성탄 다음날이라 잊을 턱이 없는데 '대상' 증후군인게 분명하지? 내친김에 한마디 주책을 부리련다. 스테파노야. 엄마가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는 거 알지? 접때는 아버지가 병원에 가시는 길에 '엄마 감기약 처방'을 받아오시라고 부탁을 드려 약을 지어왔는데 아버지께서 '간호사가 병원비 계산이 다 된 것이니 시간 날때 주사 맞으러 내려오라'고 하여... 짬을 내어 주사맞으러 갔는데 간호사님이 "오시기가 부담스러워 그러시나 해서 아저씨게 말씀드렸어요" "..........." 실은 조심스럽긴해도 주사도 못맞으러갈 정도는 아니었으나 뒷말 잇기가 난감하여 빙그레 웃기만 하였다. 오늘은 미사 끝나고 우체국과 은행에서 일보고 아버지 약도 떨어졌고 형도 기침감기로 곤욕을 치루기에 안민병원에 접수를 하는데 성탄휴일 다음날이라 환자가 어찌나 많은지 오전 접수가 끝나서 난감했단다. 마침 그 아가씨와 수간호사가 접수를 받던터라 특별 대접을 해주어 한시간 30분 기다려... 1시 점심시간이 넘었음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진아무개와 또 진아무개.....빽으로 말이다.........호호호........ 영명축일인 오늘..... 스테파노 성인에 대해 다시한번 설펴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ㅋ
08/12/26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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