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샘터 표주박 2011. 12. 21. 08:00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유래


1818년 어느 늦은 밤 오스트리아의 잘차흐(Salzach) 강변에 위치한 오베른도르프(Oberndorf)라는 작은 마을에 성 니콜라스 교회를 지키는 모올 신부가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간을 고치고 있었다.


그 교회의 오르간은 잘차흐 강의 습기로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뒀을때 갑자기 고장이 나 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수리를 위한 기술자의 방문은 봄에나 오기로 되어 있었다.
크리스마스날 성탄미사도 드려야 하고 연극 발표회도 해야 하는데 하나뿐인 오르간이 고장났으니 참으로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골 마을이라 기술자는 봄이나 오게 되었고 그렇다고 새로 구입할 형편도 아니었기에 그는 벌써 며칠째 오르간을 뜯어서 이리저리 살펴보았는데 도무지 고칠 수가 없었다.


'오르간도 없이 어떻게 크리스마스 행사를 할까.’'
몹시 상심한 그는 일손을 멈추고 자리에 꿇어 앉은 채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한참 동안 기도를 올렸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내다보니 깊은 밤 어둠 속으로 환한 달빛이 비추는 마을의 풍경이 무척 평화롭고 아름다워 보였다.


'참으로 고요한 밤이구나.......!!'
그 평화로운 마을의 풍경에 감동받은 그 순간 그는 아름다운 시 한편을 떠올렸다. 자신이 신부가 되기 전에 바로 이와같은 광경을 바라보며 감동이 되어 고요한 밤 (Silent Night)이란 시를 써 놓았던 적이 있었다.


그는 즉시 펜을 들어 떠오르는 글들을 새롭게 다시 써내려 갔다. 다음날 아침 그는 성당의 오르간 연주자인 프란츠 그루버(Franz Gruber)선생을 찾아가 시를 보여주며 작곡해 달라고 부탁했다.


"오르간이 고장났으니 선생께서 이 시로 작곡해서 성탄미사 때 기타로 연주하면 어떻겠습니까?"


그해 성탄절, 교회의 신도들은 성스러운 성탄절에 기타를 들고 교회의 제단에 선 모올 신부와 그루버를 보고 의아히 생각하며 바라보았다.


그런데 지금 이 작은 성당에서 모올 신부가 쓴 이 한 편의 시에 곡을 붙인 감미로운 음악이 기타로 연주되었고 두 사람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으니...
그들 두개의 목소리는 다시 교회의 성가대가 합세하여 코러스가 되어 울려퍼졌다.


노래가 끝난 후에 신도들은 한동안 감동으로 침묵을 지켰다. 잠시 후에 신도들은 박수를 치며 기뻐했고, 결국 모올 신부는 음악이 있는 크리스마스를 하게 된 것이다.


다음해 봄, 교회는 고장난 오르간을 고치게 되었다. 기술자가 오르간을 고치러 드디어 교회로 온 것이다. 그런데 오르간을 고치러 온 사람이 우연히 이 노래 악보를 보게 되었다. 그는 감동적인 이 노래의 악보를 보고 가지고 갔다.
그리고 오르간을 고치러 독일 이곳 저곳을 오가면서 그때마다 이 노래는 새로운 곳으로 계속 퍼져나갔다.


처음엔 독일에서... 그 다음엔 유럽에서... 그리고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된 것이다.

 

 

 

 





 



 



 

 

저와 가까이 지내는 10명이 한달에 한번씩 모입니다. 성지순례, 피정, 복지시설 봉사를 함께 하며 해마다 년말에는 회비의 일정액을 이웃사랑 실천으로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지리산 피정'을 예약하였으나 현지 사정으로 피정비가 환불되어 약간의 여유가 있기에 다섯가정에 '예수님의 사랑'을 담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서울의 변두리 지역으로 가난한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은 이런저런 안타까운 사연이 넘치게 마련입니다. 특히나 정부의 복지혜택에서 제외된 연로하신 분들이 폐지와 고물 수거로 근근히 사시는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냄새나는 지하방에서.. 그나마도 월세로... 아픈 몸을 이끌고... 생활고와 병고로 어려움을 겪으시는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약소하지만 약값에 보태세요"........ '예수님 사랑'을 담아 전했습니다.

 

 

                                                             2011/12/21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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