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고향 잘 다녀오세요~

샘터 표주박 2012. 1. 21. 12:08

 

 

 

 

고향 가는 길 - 류시화

 
 
 인생의 길 중에 고향 가는 길 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 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 바람을 그리워 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 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는 날을 그리워 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 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서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두려워 하고,
죽어 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 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 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까치가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아빠, 엄마, 나. 

붕붕 달려서

할아버지 할머니 뵈러 갑니다.

 

" 어이구! 내새끼!

얼른 오이라!"

 

대문앞에서 기다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품에 안깁니다.

 

고부간에 도란도란

이야기꽃이 만발합니다.

 

곱게 차려입고

 조상님께 차례를 올리고

 

어르신께 세배를 합니다.

 

                                   "올 한해 내내 건강하세요~"

                                  "오야! 너그들도 건강하거라~

 

 

둘러앉아 맛있는 떡국도 먹고

 

바리바리 싸 주시는 거

차에 다 실었습니다.

 

"추석에 또 오겠습니다."

 

 

안전운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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