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재의 수요일

샘터 표주박 2012. 2. 22. 09:14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리니..."

 

 

오늘은 2월 22일, 사순시기가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부활을 준비하는 '회개와 보속, 기도'가 시작되는 이 때를 전례상으로 '사순시기'라고 합니다.

재의 수요일부터 '성주간의 성목요일 저녁 주님의 만찬미사'까지 40일간 전 교회 공동체는 경건하게 '파스카 신비의 경축'(「전례헌장」 109항)을 준비하는 여러 전례가 있습니다.

 

지난해 성지주일에 예수님을 환호하며 흔들던 빨마가지(聖枝)를 각가정 고상위에 걸어두고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을 상기하며 기도하던 성지가지를 회수하여 태운 재를 이마에 받는 '재의 수요일'입니다. 이 예식은 '인간이 먼지로 돌아갈 존재임을 상기시키고 하느님께 돌아오라'는 하느님의 호소를 뜻합니다. 

 

미사 전례중에 사제가  이 재로 이마에 †를 그어(재를 받으며)줍니다.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창세 3,19), 이를 생각하고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하신 주님의 말씀에 귀를 모으고 기도와 희생, 절약, 나눔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무엇이기에 이렇듯.. 지극한 사랑으로 돌봐 주시나이까!... 당신이 곧 진리라는 것을 깨닫고 사랑과 섬김과 나눔을 통해 당신이 주시는 기쁨과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소서 . 아멘."

 

 

 

                                         2012/02/22

 

                                          -표주박~

 

 

 

 


 

 

 



 

사순절에 대하여..

 

사순절은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부활절 아침에세례를 받기 위하여 기도와 말씀으로 준비하는 기간으로 지켜졌다. 사순절은‘재의 수요일’(AshWednesday)로부터 시작되어 부활절 전날까지 계속된다. 

사순시기는 부활절 전날까지 금식하며 회개하는 40일 간의 절기로 니케아 공의회에서 325년 처음으로 정해졌다. 그레고리 교황 때부터는 '재의 수요일'에서 시작하여 40일을 사순절로 지키기 시작하였다.

사순절의 기원은 두 가지로 설명되고 있다. 즉 파스카(Pascha)절 앞에 오는 금식과 세례지망자들을 위해 마련된 준비기간이다. 성주간은 전자에서, 수난절의 다른 부분은 후자에서 발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파스카절은 원시교회에서 수난과 부활을 다 포함하는 구속의 기념이었다. 이 예배 중 초기 특징의 하나는 토요일 밤에 베풀어지는 세례이었다. 초기 4세기에 그리스도인이 되는 절차는 쉽지 않았다.

하나의 지하 조직으로서 교회는 모든 후보자를 세심히 점검하게 되었다. 이러한 점검 기간은 보통 부활절 때 거행되는 세례로 교인으로 받아들임으로 끝이 났다. 후보자는 금식을 하여야 했었고, 정기적인 시험이나 검사를 받아야했었다. 4세기 중엽 세례지망자들은 예루살렘에서 40일간 금식하여 부활절에 끝이 났다.

 

주후 313년 신앙 자유령에 따라 기독교가 공인고어 세례준비기간이었던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일반적인 기간으로 준비되었다.

 

수난절이 시작되는 참회 수요일은 부활절 40일전에 온다(주일은 제외됨). 수난절 첫째 주일 앞에 4일을 더 첨가한 것은 6세기 로마에서 시작되었고, 이는 전체금식 일수를 주님께서 금식하신 40일로 만들기 위해서였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이 절기를 엄숙한 예배와 그리스도인들의 경건한 생활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그리스도인들의 결혼도 이기간에는 금지하면서 육적인 욕구를 절제하고 금식을 하면서 참회하는 기간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러므로 주님께서 겪으신 수난 때문에 구원의 반열에 동참하게 된 사실을 상기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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