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우리도 젊은 날

샘터 표주박 2012. 4. 29. 22:04

 

 
 
 
 
 
 
 
 
 
 
 
 
 
 
 
여름같은 봄 날,
화창한 꽃내음이 유혹합니다.
 
바오로의 기침이
봄바람과 함께 잦아졌기에
유혹에 못이기는 척
가까운 아가들 놀이터로 나갔습니다.
 
전철을 타면 한겨울에도
합법적인 무임승차 탓으로
노인들로 가득하였으나
 
오늘은 7호선 전철안 풍경이
여느때와는 사뭇 다릅니다.
 
어린이 대공원역은
유모차 행렬로 장관입니다.
 
여기를 보아도 저기를 보아도
젊은 아빠와 엄마와 어린이세상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새싹들의 잔치에 초대되었습니다.
 
5월 한달은
새싹들의 향연이 이어지겠지요.
 
 
 
 
 
 
 
 
 
 
 
 
 
나무그늘에 앉아
종이 커피한잔 나누어 마시며
그윽한 미소를 짓습니다.
 
눈앞에서 재연되고 있는  
아가들과의 가족나들이 풍경속에
우리 젊은 날들이   
파노라마처럼 흐릅니다.
 
오늘은 
우리부부도 함께 젊은날입니다.
 
 
 
 
2012/04/29
 
-표주박~
 
 
 
 
 
 
 
 
 
 
 
 
 
 
 
 
 
 
 
 
 
 
 
 
 
 
 
 
 
 
 
 
 
 
 
 
 
 
 
 
 
 
 
 
 
 
 
 
 
 
 
 
 
 
 
 
 
 
 




 

은발


젊은 날의 추억들 한갖 헛된 꿈이랴
윤기흐르던 머리 이제 자취없어라
오 ~ 내 사랑하는 님 내님 그대 사랑 변찮아
지난 날을 더듬어 은발 내게 남으리
젊은 날의 추억 그 추억 한갖 헛된 꿈이랴
윤기흐르던 머리 이제 자취없어라 

 

 


 

바리톤  윤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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