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표주박의 詩作노트

장미

샘터 표주박 2013. 6. 7. 09:04

 

 

 

 

 

 

 

 

장미

성당 오르막 길  
시멘트 담장을 기대고 

높은데 올라 앉아   

붉디 붉은 미소를 쏟아낸다.

 

거센 비바람도 

뙤약볕도 피하지 않고

뜨거운 얼굴로 

 

상처난 우리 마음을  

  어루만지는  
눈부시게 이름다운 너!


너는 네 몫으로

나는 내 몫으로

오늘을 산다.

 

그래, 그렇게 사는거야

붉은 정열로 사는 거야

 

일도

사랑도

신앙도

 

가시는 속에 담고

붉게 붉게 타는 거야!


 

 

 

     2013/06/07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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