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주박의 詩作노트
가을, 그리고 詩 낙엽. - 가을이 왔네요. 이산 저산 휘저어 고운 옷 입혀 활활 타올라 황홀로 이끄더니 불청객 추적거림에 단벌 옷 적시어 축 처진 무게로 한닢 두닢 떨어지고. 낙엽이 쌓여요. 찬바람에 이리저리 딩굴다 모퉁이에 옹기종기 모이네요. 마치 우리네 삶 처럼요. 겨울이 오네요. 한 순간 사라져 갈 몸 바싹 옹크리다 부숴지네요. 한 줌 눈물, 한 줌 재 이 모든 것은 운명걸요. 첫 눈이 왔어요. 우리, 먼 훗날 꽃으로 다시 만나요. 2013/11/18 -표주박~
낙엽. - 가을이 왔네요. 이산 저산 휘저어 고운 옷 입혀 활활 타올라 황홀로 이끄더니 불청객 추적거림에 단벌 옷 적시어 축 처진 무게로 한닢 두닢 떨어지고. 낙엽이 쌓여요. 찬바람에 이리저리 딩굴다 모퉁이에 옹기종기 모이네요. 마치 우리네 삶 처럼요. 겨울이 오네요. 한 순간 사라져 갈 몸 바싹 옹크리다 부숴지네요.
한 줌 눈물, 한 줌 재
이 모든 것은 운명걸요.
첫 눈이 왔어요.
우리, 먼 훗날
꽃으로 다시 만나요. 2013/11/18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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