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현명하게 받아들이기...

샘터 표주박 2013. 9. 24. 14:06

 


 


 

 

 

 

이기정 사도 요한 신부님의 '별이 태어나는 방'에서 옮겨 온 글중에 일부입니다.

 

스스로도 부정할 수 없는 노년이고보니 이런 글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서글픈 것인지 아니면 자연스러운 것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살아 온 날보다 살 날이 짧은 것' 만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므로...'현명해 지고 싶다'는 잠재의식도 포함되었을 겁니다...^^

 

 

                                    2013/09/24

 

                                     -표주박~

 

 

 

 

 

 

 

 

노년의 삶을 미리 준비해둘 수 있는 구체적 실천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노후에 자신을 돌봐줄 사람을 찾는다. 자녀들에게 그 일을 할 수 있는지 묻는다. 양로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최선의 방법은 양로원을 직접 방문해보는 것이다. 그러면 노후를 편히 보낼 수 있는 좋은 기관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이 그 일을 맡아주기를 바란다면 현실적인 관점에서 상의해보자. 그리고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나이가 아주 많이 들어서도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2). 궁핍한 노년을 보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노후를 위해 저축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노후대비 저축과 재산관리에 대해 은행과 상의한다. 그리고 모든 재정적 수단이 바닥나도 정부의 후원을 받을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다. 

 
만일의 경우에도 사회보장의 그물망 밖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다는 것을 상기한다.
  
3). 배우자가 먼저 세상을 뜨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직접 대면할 수밖에 없는 두려움이다. 이 두려움을 피해갈 방법은 없다. 이 두려움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문제와 맞닥뜨리는 계기가 된다. 오직 남편이 아내의 사는 이유인가?

 

당신 또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사람이다. 

단지 그의 아내, 그녀의 남편인 사람은 없다. 누구나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내는 일은 물론 슬픔이며 아픔이다. 
그러나 배우자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스스로를 돌보고 자신의 삶에서 기쁨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줄 것이다. 

 

'둘이 함께했던 삶에 감사하라.'

그리고 둘 사이에 자라난 것은 아무리 죽음이라고 해도 파괴할 수 없다는 믿음을 가져라.


             -노년의 기술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김진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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