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아듀, 2014!

샘터 표주박 2014. 12. 31. 15:16

 


 

 

Adieu, 2014!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입니다!

 

 

조금 전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친구로부터

문자 한통을 받았습니다.

 

'나의 친구 ㅇㅇㅇ야.

참 그립구나!

버릇없이 늘어나는 흰 머리

윤기 잃어가는 피부.

가는 해를 붙잡을 수도 없고

그럼에도 우린 아직 소녀지?'

 

참.... 나....

이 나이에

우린 아직 소녀라니요.

피식 웃습니다.

 

꿈속의 그 소녀는

 고희 넘은 우리들 마음속에

아직 존재하니까요.

 

2014년, 돌이켜보면

 꽃 피우지 못한 학생들로 가슴을 친

노란리본은 너무나도 참혹했습니다.

 

생명이 수장되는 실시간 생중계! 

누군가를 향한 울분으로

잠 못 이룬 밤... 밤... 밤...

 

하지만 이 분노도 차디찬

바다속에 잠기려합니다.

 

이제 

함께 주먹 쥐었던 의분도

다 내려놓고

조금은 홀가분하게

새 아침을 맞아야 할 때입니다.

 

2015년 새해는

'상식'과 '진심'이 통하고 

 '약속'이 지켜지는

새해이면 참 좋겠습니다.   

 

 걸어 온 어제 보다

걸어 갈 내일이 더 중요하기에

우리 모두 함께 일어설 때 입니다.

 

솟아오르는 새 날 새 아침

기쁨 충만한 양띠 해가 되시길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2014/12/31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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