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睿敍 ♥ 睿廷 ♥ 詣沅

카네이션

샘터 표주박 2016. 5. 8. 15:14

 

 

 

 

 


 

 

오늘은

세상모든 어버이가

행복한 날입니다.

물론 저도 포함이어요

 

어제 특전미사 때

성사보겠다던 아들이

미사시간이 임박했는데도 감감이라

성당 마당에서

한참을 서성댔습니다.

 

바오로 옆에 앉아서도

성전 출입문 쪽으로만 향해지는

레이더 집중모드.

 

혹시나 하여 폰을 열어보니

'아이들이 낮잠자서 집으로 갈게요'

아들의 늦은 멧세지를 접하고 나서야

 평상심으로 미사에 집중했습니다.

 

미사 끝나고

성전 계단을 내려오는데

마당 저만치에서

대녀가 손짓합니다.

 

어머나..

 

카네이션을 들고 부부가 같이왔어요.

바오로도 얼떨결에 인사를 나눴습니다.

 

대녀 남편은

4월에 입교한 예비신자입니다.

 

예비신자는

주일 미사와 교리는 의무참석이니까

오늘 특전미사는 오로지

마눌 대모를 위해

귀한 시간을 냈네요.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

.

.

 

 

 

 

 

<대녀가 들고온 카네이션>

 

 

 

 

집에 오니 예서가

'이게 뭐야~'

'할머니 꽃이야'

 

손에 들려진 작은 포장을 가리키며

'이게뭐야'

'............'

 

에미가

 '할머니 선물이야' 합니다.

'선물....!'

예서도 선물을 좋아하네요.

 

에미가 할머니꺼라고 해도

작은 손으로 마구뜯습니다.

ㅎㅎㅎ

 

에미는 뜯지 못하게 말리고

할미는

'아무나 뜯으면 어때!

괜찮다... 예서야...'

 

 

 

 

 

 

2016/05/08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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