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낙엽 (落葉)

샘터 표주박 2018. 10. 30. 15:49









낙엽(落葉)





시몬, 나무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색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읊조리는 시!


역시나 변함없이 좋습니다.


오늘은

바오로와 연 맺은지 47돌.

지금 막 생각났어요.

오늘 다가기전에.. ㅋ

대견~


"감사합니다"

 ㅎ













2018/10/30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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