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2019' 첫날입니다

샘터 표주박 2018. 12. 31. 19:18






2019' 첫 날입니다



홍도 일출





2018년 해는 가고
2019년 새해를 맞습니다.

올 기해년 돼지는
60년만에 온다는 황금 복돼지!

아마도 복을 곱배기로 주실것 같으니
모두들 큰 주머니 준비하셔야 겠어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절대자께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 보다
더 큰 축복과 은총도 주실겁니다.







교회 철탑도 새 일출을 반깁니다.





기쁜 소식은 멀리멀리 퍼져나가고
우리가 구하는 모든 기도가
다 이루어지는
2019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신년기원(新年祈願)  

몸 되어 사는 동안
시간을 거스를 아무도 우리에겐 없사오니
새로운 날의 흐름 속에도
우리에게 주신 사랑과 희망-당신의 은총을
깊이깊이 간직하게 하소서

육체는 낡아지나 마음으로 새로웁고
시간은 흘러가도 목적으로 새로워지나이다
목숨의 바다-당신의 넓은 품에 닿아 안기우기까지
오는 해도 줄기줄기 흐르게 하소서

이 흐름의 노래 속에
빛나는 제목의 큰 북소리 산천에 울려퍼지게 하소서!

 (김현승·시인, 1913-1975)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평범하지만
가슴엔 별을 지닌 따뜻함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신뢰와 용기로써 나아가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월의 보름달만큼만
환하고 둥근 마음 나날이
새로 지어먹으며 밝고 맑게 살아가는
"희망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너무 튀지 않는 빛깔로
누구에게나 친구로 다가서는 이웃
그러면서도 말보다는 행동이 뜨거운
진실로 앞서는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오랜 기다림과 아픔의 열매인
마음의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화해와 용서를 먼저 실천하는
"평화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그날이 그날 같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새롭게 이어지는 고마움이 기도가 되고,
작은 것에서도 의미를 찾아 지루함을 모르는
"기쁨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이해인·수녀 시인, 1945-)















2019 / 01 / 01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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